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4·19 발원지 창원, 연말까지 민주화운동 자료 기부받는다

등록 2023-02-01 13:44수정 2023-02-01 13:54

김주열 열사 주검 인양 장소 근처에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 열고 자료 전시 계획
내년 9월 문을 여는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 조감도. 창원시 제공
내년 9월 문을 여는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 조감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1일 “올해 연말까지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의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증 대상은 1960년 3·15의거와 4·19혁명, 1979년 부마민주항쟁, 1987년 6월 항쟁 등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이다. 일기·수첩·신문·사진·필름·훈장·그림·신분증 등 자료의 종류는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소장 경위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심하게 훼손돼 원형 상태로 보수·관리하기 불가능한 자료는 제외된다. 기증자는 기증 이후 소유권 주장이나 반환 요구 등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한편, 창원시는 내년 9월 개관 목표로 국비 121억원 등 모두 388억원을 들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옛 마산세관 자리에 지상 3층 건물로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을 짓고 있다. 이곳은 3·15의거 때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바다에서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주검을 인양한 곳(경남도기념물 제277호) 근처다. 애초 창원시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추진했으나, 정부가 서울 용산구 남영동의 옛 경찰청 대공분실 자리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세우기로 결정함에 따라,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 건립에 나섰다.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 전당은 민주주의의 과거·현재·미래가 만나는 상징공간으로서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시는 분께는 감사장을 수여하고, 전시관에 명패를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기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055)225-3635.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러시아 이주노동자 “전쟁 피해서 온 한국이 더 전쟁터네요” 1.

러시아 이주노동자 “전쟁 피해서 온 한국이 더 전쟁터네요”

세계 5번째 긴 ‘해저터널 특수’ 극과 극…보령 ‘북적’, 태안 ‘썰렁’ 2.

세계 5번째 긴 ‘해저터널 특수’ 극과 극…보령 ‘북적’, 태안 ‘썰렁’

[단독] “명태균, 지인 아들 채용청탁 대가로 1억 받았다” 3.

[단독] “명태균, 지인 아들 채용청탁 대가로 1억 받았다”

“‘김포족’이여 해남 절임배추를 주목하라”…김장철 앞두고 ‘인기’ 4.

“‘김포족’이여 해남 절임배추를 주목하라”…김장철 앞두고 ‘인기’

20년 만에…‘장흥·송추·의정부 추억의 교외선’ 연말부터 운행 재개 5.

20년 만에…‘장흥·송추·의정부 추억의 교외선’ 연말부터 운행 재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