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쓰시마섬을 오가는 뱃길이 25일 다시 열린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한-일 노선 4개의 정기 운항이 3년 만에 모두 재개됐다.
부산 여객·화물 운송 회사인 팬스타그룹은 13일 “고속여객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부산항~쓰시마섬 히타카쓰항 항로에 25일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토·일요일 하루 한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월요일엔 쓰시마섬을 방문한 뒤 귀국하는 승객 수송을 위해 한차례만 운항하며 부산항에선 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한다. 한번에 승선할 수 있는 승객은 최대 100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기준 각 노선별 이용 승객수는 쓰시마섬 노선 53만9684명, 후쿠오카 노선 26만4373명, 시모노세키 노선 10만149명, 오사카 노선 3만2933명 등 모두 93만7139명이었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2월부터 차례로 뱃길이 끊겼다가 지난해 11월부터 후쿠오카 노선, 오사카 노선, 시모노세키 노선 순으로 차례로 운항이 재개됐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