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대구로’에 전통시장 292개 점포 입점…할인행사도

한 달간 전통시장 3천원 할인쿠폰 행사

대구시는 8일 ‘대구로’에서 3월 한달 동안 전통시장 3000원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할인 행사를 연다.

대구시는 8일 “3월 현재 ‘대구로’에 17개 시장, 292개 점포가 입점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3월 한달 동안 전통시장 3000원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달 플랫폼으로 출발한 ‘대구로’에서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장보기도 가능해졌다. 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 ‘대구로’에 입점한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서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월배신시장, 와룡시장 등 17개 시장의 점포가 입점했다. 입점한 점포는 채소, 과일, 생선, 정육점, 떡집 등 다양하다. 입점을 준비하는 시장까지 포함하면 올해 말까지 30개 이상 시장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다운받은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고, 주문금액이 1만원 이상일 때 쓸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로’를 통한 온라인 주문·배송 플랫폼을 더욱 확대하여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