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사회단체와 청년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9일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윤석열 퇴진 경남운동본부’ 제공
경남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퇴진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 심판 경남운동본부는 6일 “윤석열 정권은 국민 요구를 무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국민 요구와 정반대 길로 가고 있다. 이에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 심판 경남운동본부는 이름을 ‘윤석열 퇴진 경남운동본부’로 바꾸고, 본격적인 윤석열 퇴진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 심판 경남운동본부는 박근혜 탄핵운동을 하던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 개편한 것으로, 경남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203개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와 캠페인을 펼쳐왔다.
윤석열 퇴진 경남운동본부는 7일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또 이달 말까지 경남 18개 시·군에 시·군별 운동본부를 조직해 윤석열 퇴진 집회를 동시에 열기로 했다. 다음달에는 경남대회도 열 계획이다.
박종철 윤석열 퇴진 경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민생·민주·평화를 파탄 내는 윤석열을 퇴진시키기 위한 운동을 경남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이 퇴진하는 그 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