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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급물살…엘지화학에 투자유치제안서

등록 2019-06-05 16:48수정 2019-06-11 14:03

전기차 전지 제조 공장 유치 추진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후 1시 경북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후 1시 경북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와 경북도가 엘지(LG)화학에 투자유치제안서를 내기로 하면서 구미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가 타결되면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된다.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5일 오후 1시 경북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간담회’에서 “경북도와 구미시가 투자유치단을 꾸리고 조만간 엘지(LG)그룹과 실무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엘지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유치를 위해 김부겸, 홍의락 의원을 비롯해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수석, 엘지그룹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실을 보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김부겸, 홍의락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7일 오후 1시 엘지화학에 투자유치제안서를 낼 계획이다. 엘지화학에서 투자유치제안서를 검토해 받아들이면 실무협상이 진행된다. 이후 지방정부와 엘지화학이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면 구미형 일자리가 최종 타결된다. 구미는 기업이 신속하게 투자를 하고 지방정부는 정주여건을 마련해주는 방식의 투자 촉진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타결된 직후부터 구미형 일자리를 추진해왔다. 현재 엘지화학 쪽에서는 구미시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제안을 받고 협의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구미시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제발전에 일등공신으로 자리해 왔으나 최근 대기업들이 하나 둘 공장을 이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여러분들이 힘쓴 결과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결실을 배워가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를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군산시도 군산형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3일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미래 전기차 생산 및 지역 상생형 일자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산시는 광주처럼 임금 협력형이 아닌 투자 촉진형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는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을 인수하는 엠에스(MS)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투자 촉진형 일자리 고도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엠에스그룹 컨소시엄은 올해 말 전기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일우 박임근 송경화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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