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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모집 어려워”…대구 경일여고 9년만에 자사고 취소신청

등록 2019-07-10 15:03수정 2019-07-10 15:28

대구교육청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
자사고 4곳 중 대건고, 계성고만 남아
대구 경일여고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사고 취소신청을 내면서 대구시교육청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관련 심의를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경일여고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사고 취소신청을 내면서 대구시교육청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관련 심의를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경일여고가 “신입생 모집이 너무 어려워 일반고로 전환해달라”며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을 냈다.

대구시교육청은 “남구 봉덕동에 자리잡은 경일여고가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반고교로 전환해달라며 지난 4일 ‘자사고 지정 취소신청’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경일여고는 2010년에 자사고로 지정됐지만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초에는 모집정원 280명에 94명이 지원해 0.34대1의 경쟁률에 머무르며 180여명이 미달됐다. 지난해도 신입생 123명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경일여고가 소속된 협성교육재단은 지난 5월부터 일반고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정운영위원회는 학교쪽의 요구대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해야 할지 여부를 심의한다. 이어 오는 30일께 학교법인인 협성재단과 경일여고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인 입장을 들어보는 ‘청문’ 절차를 밟는다.

김재길 대구시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은 “교육청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한 뒤 교육부에 심의를 요청해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절차를 거치면 경일여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일여고가 일반고로 바뀌면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와 대건고 등 2곳만 남는다. 계성고는 지난 6월 자사고에 재지정됐고, 대건고는 내년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받는다. 애초 자사고로 지정된 경신고교는 2018년 3월 자사고를 취소하고 일찌감치 일반고로 전환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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