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량을 늘리기위해 농축분말제품을 출시했다. 경북도 제공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경북도가 양파 농축분말 제품을 출시한다.
경북도는 18일 “(사)한국천연 색소산업화센터(대표 정우석)와 손잡고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양파를 농축분말 형태로 가공한 10g짜리 스틱형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해서 음식의 첨가재료,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 건강 대용식품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북도쪽은 “현재 시제품을 출시한 상태이다. 소비자 테스트 등 절차를 거쳐 8월부터 온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0g짜리 작은 포장상자 3개가 들어있는 1세트의 가격은 원가 1만8천원에 마진 등을 붙여 결정될 것으로 안다. 10g짜리 양파분말상자는 200g 크기의 큰 양파 1개를 갈아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양파생산량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지난 6월초부터 양파 23만t을 수확했다. 예년보다 생산량이 30%이상 증가하면서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폭락했다. 현재 경북지역 양파값은 도매가격 기준으로 1㎏에 42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북도는 “기존이 양파분말 제품이 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농축분말이라 양파 가루가 훨씬 물에 작 녹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제품이 휴대가 편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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