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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뜨거워져…양식물고기 2만7천마리 떼죽음

등록 2019-08-19 16:02수정 2019-08-19 16:14

포항 양식장 4곳 넙치와 강도다리 등
15일부터 태풍 영향 수온 27도 넘어
포항지역의 한 양식장에서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떼죽음을 당한 넙치 등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포항지역의 한 양식장에서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떼죽음을 당한 넙치 등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포항지역 앞바다에 설치해놓은 양식장에서 키우던 넙치와 강도다리 등 2만7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포항시는 19일 오후 2시 바닷물 수온이 섭씨 27.4도까지 올라가면서 양식장 3곳에 키우던 넙치와 강도다리 등 2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포항에서는 수온이 섭씨 27.9도까지 치솟은 지난 15일 ㅅ 양식장에서 넙치 4500여마리가 죽은 뒤 피해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 5일 동안 넙치와 강도다리 등 2만7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양식장 4곳의 평소 수온은 섭씨 16도∼17도를 유지해왔는데 지난 16일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이면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경북도와 포항시는 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양식장의 수온을 낮추기위해 액화산소와 얼음을 넣은 뒤 순환펌프를 가동하고 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서는 양식장 87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조피볼락, 전복, 해삼 등 1330만 마리를 양식중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오는 21일 이후 수온이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이번 주말부터는 양식장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8월1일부터 8월28일까지 바닷물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 32곳에서 물고기 63만6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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