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일 지역 각 분야 17개 기관과 '울산 7개 성장다리’ 전략의 성공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줄 가운데가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미래 성장전략 추진을 위해 지역 각 분야의 17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울산 7개 성장다리’ 전략의 성공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울산시와 함께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울산세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 강북교육지원청과 강남교육지원청, 울산세무서, 동울산세무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구치소, 울산보훈지청, 울산우체국, 남울산우체국, 한국은행 울산본부,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국립울산검역소,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17곳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울산시가 추진하는 7개 성장다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의 사업 유치와 정책 대응을 통해 울산 발전을 꾀하고, 울산의 이익에 걸맞은 방향으로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6월20일 민선 7기 1년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성장전략’으로 밝힌 7개 성장다리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메카’ 도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첫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사업 등이다. 이와 관련해 송 시장은 당시 “일자리와 얼어붙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민들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7개 성장다리 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 협약을 계기로 7개 성장다리 사업이 많은 분에게 공유되고, 각 기관에서 울산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도와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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