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태풍 ‘미탁’ 할퀴고 간 상처에 지역 행사 줄줄이 취소

등록 2019-10-03 16:08수정 2019-10-03 19:59

태풍 피해 복구 위해 이번 주말 예정됐던 가을축제 취소
경북 경주시 공무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우박교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공무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우박교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면서 지역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경북 성주군은 5~6일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일대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2019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를 취소했다. 성주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3일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복구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울진군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5~7일 울진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려고 했던 ‘제16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축제’를 취소했다. 경북은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강원에서도 태풍 피해 여파로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원주 삼토페스티벌’은 애초 3일이었던 개최일을 4일로 미뤘고, 3~5일 예정됐던 ‘원주 문화재 야행’도 하루씩 일정을 늦춰 4~6일 열린다. 삼척시는 4~6일 열릴 예정이던 ‘2019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를 5~6일로 하루 줄여 개최한다. 3~4일 예정됐던 제38회 태백제 행사도 일부 변경되거나 취소됐다. 4일 열리는 태백시민의 날 공연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경남 밀양시는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을 우려해 3~5일 열기로 했던 ‘2019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진주시는 태풍 때문에 2~3일 휴장 했던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를 4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일부 구간에선 열차 운행도 중단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중앙선 영천역~경주역 구간의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3일 오전 9시17분께 이 구간의 경주시 건천읍 건천~모량역 사이 건천2교량에서 선로 진동현상이 나타나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하천으로 유입된 빗물이 교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일우 박수혁 송인걸 최상원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