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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진서 실종된 60대, 강원 동해 앞바다서 발견

등록 2019-10-08 16:53수정 2019-10-08 16:58

인명피해 사망 14명·실종 1명으로 늘어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난 3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운동장이 물에 잠겨있다. 영덕군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난 3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운동장이 물에 잠겨있다. 영덕군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북 울진에서 실종된 2명 중 1명의 주검이 실종 6일 만에 동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8일 오전 10시30분께 강원 동해시 동해항 5㎞ 지점 앞바다에서 남아무개(69)씨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에 사는 남씨는 태풍이 몰아치던 지난 2일 밤 11시40분께 마을회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는 남씨의 주검이 하천을 따라 동해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남씨의 주검이 발견되며 이번 태풍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1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울진군 매화면 갈면리에서는 노아무개(80)씨가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다음날 오전 9시22분께 119에 신고를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매화면 기양3리 마을회관에 현장지휘소를 차려놓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노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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