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입구에서 선로 정비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들이 역으로 들어오던 기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오전 10시16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밀양역 도착 200m 앞선 지점에서 선로 정비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 3명이 제1001 새마을호 열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장아무개(49)씨가 숨지고, 조아무개(30)씨와 김아무개(31)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열차는 아침 6시16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0시58분 부산역으로 가는 열차로, 밀양역으로 들어오다가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밀양역 쪽은 양방향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사고 발생 30여분 뒤부터 다시 열차를 운행했다.
경찰은 선로작업반이 밀양역으로 들어오는 기차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밀양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