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민간기업 및 사회단체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은행, 부산사회적가치진흥원,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지역기업 송월 등 6개 기관과 민간주도형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인 ‘부산가치 더 랩’ 조성·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가치 더 랩은 소득 양극화와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지역공동체, 기업 및 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 또 최고경영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정례화, 부산형 사회적가치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아카이브구축,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연대사업 등의 사회목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 부산의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의 사회적금융 활성에 나선다.
사무실은 내년 1월 부산역의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12호에 마련한다. 사무실 운영비 4억1000만원은 부산시(3억5000만원), 부산은행(3000만원), 부산경영자총협회(2000만원), 송월(1000만원)이 각각 부담한다.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은행, 부산사회적가치진흥원이 함께 운영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에 사용할 연대기금 35억원은 부산은행 노사와 에스케이(SK)해운 노사가 참여하는 부산형사회연대기금(20억원), 서민금융진흥원(10억원),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5억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의 가치를 주주의 이윤과 고객의 가치 차원을 넘어 협력사와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부산경영자총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대 송월 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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