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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사고 이틀째…경남도 “선원가족 적극 지원”

등록 2019-11-20 12:19수정 2019-11-20 19:45

재난 전문 상담인력·베트남어 통역사 배치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9시 화상회의를 열어 경남·제주도지사와 관계부처에 대성호 실종 선원들의 수색책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9시 화상회의를 열어 경남·제주도지사와 관계부처에 대성호 실종 선원들의 수색책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 제공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 화재사고로 경남이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9시 경남·제주도지사,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외교부·국방부·해양경찰청·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영상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은 수색에 총력을 쏟고 모든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마음을 세심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통영시청에 선원 가족 대기실을 마련하고 구조상황을 신속하고 면밀히 공유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고, 베트남 국적 선원 가족들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현장회의를 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회의를 마친 뒤, 통영시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을 파악하고 선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실종자 한 분도 빠짐없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회의를 열어 제주로 가려는 선원가족들에게 교통편과 숙박을 지원하고, 베트남 선원 가족들에게 항공료를 지원하는 등 한국 입국을 돕기로 했다. 통영시는 통영시청 제2청사에 가족 대기실과 재난심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통영다문화센터와 베트남교민회는 베트남어 통번역사를 배치하는 등 베트남 선원 가족들을 1대 1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가 불이 나 침몰했다. 대성호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김아무개(60·경남 사천)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20일 낮 12시 현재까지 실종상태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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