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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총선 예비후보 등록

등록 2020-02-06 16:15수정 2020-02-06 16:27

6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현황서 확인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검찰 조사
지난달 14일 직권면직, 29일 불구속 기소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제공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제공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송병기(58)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송 전 부시장은 이날 울산남구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전 부시장의 총선 출마설은 검찰 수사를 받기 전부터 나돌았다. 최근에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직접 밝히진 않았다.

송 전 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는 민주당 후보로 이미 심규명(54)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채익(64) 현 의원과 공천경쟁을 겨루기 위해 최병국 전 의원의 아들 최건(46) 변호사와 김두겸(62) 전 남구청장이, 바른미래당에선 강석구(59) 전 울산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송 전 부시장은 앞서 이번 총선 출마와 관련한 공직자 사퇴기한(1월16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대통령령)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울산시 인사위원회 결정으로 직권면직 처분됐고, 이후 민주당에 복당했다. 송 전 부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도록 청와대 인사 등을 만나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을 사전 논의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송 시장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7년 10월 청와대 행정관에게 송 시장과 경쟁 관계에 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자유한국당) 측근 비위 첩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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