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방안과 아이디어를 찾아 제안하는 전문가 그룹이 울산에 출범했다.
울산시는 20일 울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원전 해체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원전 해체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은 원전 해체산업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지원, 인증시험, 해체·절단, 폐기물, 환경복원 등 6개 분야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울산시와 원자력대학원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울산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등 기관과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다.
워킹그룹의 주요 역할은 △원전 해체산업 관련 공동 국비 사업 발굴·기획 △원전 해체산업 비전 마련과 장단기 공동 과제(사업) 발굴 △원전 해제산업 육성정책 제안과 홍보대사 역할 수행 등이다. 첫 회의는 울산시 원전 해체산업 육성전략과 기관별 안건 발표에 이어 토론과 의견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워킹그룹이 원전 해체산업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고도화해, 수출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알차게 운영해 원전 해체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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