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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독주택 붕괴로 노동자 2명 사망

등록 2020-02-21 17:17수정 2020-02-21 17:41

1층 내부수리중 5명 매몰돼 2명 사망
부산시소방재난본부 구조대가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시소방재난본부 구조대가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시소방재난본부 구조대가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부산시소방재난본부 구조대가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내부수리중이던 단독주택이 무너져 작업중이던 노동자들이 매몰돼 부상을 입거나 숨졌다.

21일 오전 11시4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초등학교 근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이아무개(28)씨 등 노동자 8명 가운데 5명이 매몰됐다가 이씨 등 3명이 구조되고 70대 김아무개씨와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다. 구조된 3명 가운데 2명은 경상이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조된 노동자들은 “1층 내부를 수리하던 중 갑자기 2층이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했다. 노동자 8명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바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은 흙더미와 돌 등에 깔렸다.

구조대는 오전 11시8분께 도착했지만 바로 구조하지 못했다. 수작업을 통해 흙과 돌을 들어내면서 구조작업을 했다. 포클레인 등으로 무너진 흙과 돌을 제거하면 매몰된 노동자들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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