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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교육센터서 95명과 교육도

등록 2020-02-24 16:09수정 2020-02-24 16:21

16일 첫 확진자 앞자리 울산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18일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서 95명과 함께 수강·강의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4일 확인된 울산의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도 첫 확진자와 같이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은 물론 뒤에 이 교회 교육센터에서 95명과 함께 수강하거나 강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신천지 울산교육센터를 방역소독한 뒤 폐쇄했다. 또 함께 교육에 참석한 95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 뒤 자가격리시키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두 번째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는 중구 다운동에 사는 주부(50)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지난 22일 확인된 첫 확진자(27·여 대구의 초등 상담교사)의 바로 앞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18일에도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서 3차례에 걸쳐 교육에 참석해 모두 95명과 함께 수강하거나 강의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가래·콧물 증세가 나타나 20일 남구 무거동 좋은삼정병원과 삼호약국에서 처방과 약을 받고, 22일 오후 5시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24일 오전 9시3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그의 집을 방역소독하고 가족 3명을 자가격리시킨 뒤 검체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그의 가족들도 모두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파악됐다.

또 그가 다녀간 좋은삼정병원을 방역소독 뒤 일시폐쇄하고 의사·간호사 등 접촉자 5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 삼호약국은 확진자와 약사 모두 마스크를 썼고 다른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글 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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