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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미주병원 입원 확진환자 대구의료원서 숨져…사망자 166명

등록 2020-04-01 15:25수정 2020-04-01 15:29

기저질환 앓던 57살 남성
확진자 135명 중 첫 사망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320여명이 입원치료중인 대구의료원에도 봄이 찾아와 정원에 있는 나무에 꽃이 피고 있다. 대구의료원 제공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320여명이 입원치료중인 대구의료원에도 봄이 찾아와 정원에 있는 나무에 꽃이 피고 있다. 대구의료원 제공

1일 새벽 2시33분쯤 대구시 서구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치료중이던 57살 남성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166명으로 늘어났다.

이 남성은 5년 동안 대구 제2 미주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지난 3월27일 요양병원 전수조사때 확진판정을 받고 이튿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50대이지만 당뇨, 고혈압, 조현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 제2미주병원은 환자와 종사자 등 13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으며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이 병원 첫 사망자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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