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대구시는 오전 10시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57살 남성(환자번호 2648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알코올성 간경변을 앓고 있었다.
앞서 이날 아침 8시59분께에는 61살 남성(환자번호 8732번)이 숨졌다. 이 남성은 95명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다. 지난 18일 요양병원 전수조사 때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됐다. 이후 대구의료원에 전원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에게는 고혈압, 당뇨, 뇌경색, 편마비,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날 하루에만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는 173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벽 0시37분께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74살 남성(환자번호 8029번)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대구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