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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퇴원 뒤 재확진’에…경남, 완치자 전원 재검사

등록 2020-04-13 16:35수정 2020-04-13 16:50

12일 현재 완치 7368명 중 111명 재확진 판정
바이러스 재활성화 고려 퇴원 8~10일 뒤 재검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 모두를 재검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진자가 경남 1명 등 전국에 110명을 넘어서며, 이들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지역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13일 “정부 지침이 나오기 전이라도, 경남도는 코로나19 재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퇴원자를 재검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진자에 대한 정부 지침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남 퇴원자의 재검사 시점은 바이러스 재활성화 기간을 역학적으로 고려해 퇴원일로부터 8~10일 사이로 정했다. 또 퇴원했더라도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계속하도록 했다. 13일 현재 경남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확진자는 75명으로, 이들은 15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재검사는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대상자에겐 보건소가 개별적으로 연락해 안내한다. 재검사는 자차로 이동해 보건소를 찾아야 하며, 자차 이용이 곤란한 경우엔 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한다.

지난 12일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는 7368명인데, 이 가운데 111명(1.15%)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도 경남 15번 확진자인 ㄱ(26·여)씨가 지난 10일 재확진됐다. ㄱ씨의 집은 김해, 직장은 부산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 신자로, 지난 2월23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25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ㄱ씨는 이후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만 지냈는데, 김해시가 완치 판정 뒤 퇴원자 (5명)을 재검사하는 과정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 어머니도 확진 뒤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경남 15번 확진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재감염, 재활성화, 검사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퇴원 이후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를 확보해 추가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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