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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옛길’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록 2020-05-18 11:05수정 2020-05-18 11:21

6월 화요일마다 총 4회 운영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위해”
울산 중구 원도심의 울산읍성길. 조선시대 울산도호부 읍성터를 따라 도심의 역사 테마 산책길로 조성됐다.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 ‘울산큰애기’상이 성벽 돌을 들고 서 있다.
울산 중구 원도심의 울산읍성길. 조선시대 울산도호부 읍성터를 따라 도심의 역사 테마 산책길로 조성됐다.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 ‘울산큰애기’상이 성벽 돌을 들고 서 있다.

코로나19로 임시휴관했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지나 12일 다시 문을 연 울산박물관이 다음달 ‘문화와 예술이 있는 옛길’을 주제로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은 다음달 2일과 9일, 16일, 23일 등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문화와 예술이 있는 옛길’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달 19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답사 프로그램은 매회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오후 2~6시 진행된다. 2일과 9일은 울산 중구 원도심, 16일과 23일은 동구 방어진 일대를 답사한다.

울산 중구 성남·옥교동 일대 원도심은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울산의 중심지였다. 그러다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도시 규모가 커지고 2000년대 이후 중심 상권이 남구 삼산동 일대로 옮겨가면서 쇠락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거리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 등을 통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동구 방어진은 일제강점기 때 국내 3대 어장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이주 일본인들이 부와 풍요를 쌓는 동안 토착 조선인들의 한과 고통이 더해갔던 명암이 얽힌 곳이다.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돌아가면서 일시 쇠퇴기를 겪긴 했지만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일제강점기 때의 방파제 축조 기념비와 일본인 가옥거리가 남아 있다.

참가 신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museum.ulsan.go.kr)을 통해 하면 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나들이 삼아 지역의 의미 있는 곳을 돌아볼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답사를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52)222-8501~3.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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