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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진객 흰철쭉, 울산 가지산에 ‘활짝’

등록 2020-05-21 10:03수정 2020-05-21 10:08

울산 가지산의 흰철쭉 꽃. 울산시 제공
울산 가지산의 흰철쭉 꽃. 울산시 제공

국내 최대 철쭉나무 군락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의 철쭉나무 군락(천연기념물 462호)에서 희귀한 흰철쭉 꽃이 활짝 피었다.

울산시는 최근 생물 다양성 조사를 하면서 가지산 해발 1000∼1200m에 자리한 철쭉나무 노거수(크고 오래된 나무) 집중 분포지역에서 흰색 꽃을 피우는 철쭉나무가 대부분 분홍빛 꽃을 피우는 철쭉나무들 사이에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흰철쭉 꽃은 꽃잎에 자줏빛 점이 있는 여느 분홍빛 철쭉꽃과 달리 흰 꽃잎 안에 녹색 점이 있다. 분홍빛 철쭉꽃들도 아주 짙은 색에서 옅은 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포를 나타냈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에는 키 3.5∼7m, 가지 벌림 6∼10m, 추정 수령 100∼450년 이상 된 철쭉나무 노거수 40여 그루를 포함해 21만9천여 그루의 철쭉이 산 정상부 98만1850㎡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이 철쭉나무 군락은 2005년 8월19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462호)로 지정됐다.

울산시 환경생태과 관계자는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은 면적이나 개체 수에서 전국 최고라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색의 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관이나 학술연구 부분에서 가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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