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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 겨울 철새 먹이 새섬매자기 복원한다

등록 2020-05-21 13:23수정 2020-05-21 13:34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근처 낙동강에 있는 고니 등 철새 모습. 습지와새들의친구 제공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근처 낙동강에 있는 고니 등 철새 모습. 습지와새들의친구 제공

낙동강하구에 겨울 철새 먹이인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복원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관련 기관, 전문가와 협업팀을 만들어 낙동강하구 일대에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하구 일대에 새섬매자기를 심고 대규모 복원사업을 위한 육묘를 추진한다. 새섬매자기 군락지 유지에 필요한 하굿둑 최적 방류량·염분 모니터링과 드론을 활용한 종자 파종 시범사업도 진행해 군락지 복원 최적 안을 찾을 예정이다.

낙동강 관리본부 관계자는 “복원율 증가 방안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낙동강하구 고니류 서식환경 개선과 개체 수 복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섬매자기는 습지에 사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줄기 끝에 달려 흙 속에 묻혀 있는 뿌리 부분에 탄수화물이 풍부해 고니류가 즐겨 찾는 먹이다. 하지만 최근 염분 농도 변화 등 생태환경이 바뀌면서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급감했다. 해마다 환경부 지원으로 볍씨, 고구마 등 철새 먹이를 제공하고 있지만, 낙동강하구를 찾는 고니류 등 철새 개체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환경단체인 습지와새들의친구의 ‘낙동강하구 고니류 연도별 도래 현황’을 보면, 겨울철 낙동강하구를 찾는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개체 수는 2004~2005년 2762마리, 2011~2012년 4219마리, 2016~2017년 3195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큰고니 개체 수는 1500마리에 그쳤고, 올해는 1220마리로 줄었다. 큰고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이며, 낙동강 하류가 주 서식처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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