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영일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750m, 너버 40∼70m, 면적 38만㎡이다. 이 해수욕장은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포항시 제공
경북지역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일대 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해수욕장 6곳이 오는 7월1일 문을 연다.
포항시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포항지역 해수욕장 6곳을 오는 7월1일부터 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 해수욕장은 8월16일까지 47일동안 문을 열고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9시 부터 오후7시까지로 정했다. 해수욕장에 딸린 각종 시설물의 이용요금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포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영일대해수욕장은 올해 처음으로 야간에도 문을 연다. 야간개장은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7월25일부터 8월7일까지 14일 동안이며, 개장시간은 평소보다 2시간 늘어나 밤9시 까지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샤워장 등 해수욕장의 각종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이 철저히 이뤄진다.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해수욕장의 문을 일시 닫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