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 초대 민선 울산시장이 8일 오후 2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2년 신민당 총재 보좌역 등으로 정치에 입문해 12·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5년 7월 초대 민선 울산시장으로 취임해 1997년 7월 광역시 승격을 이뤄내고 2002년 6월까지 시장직을 연임하며 주요 도로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힘썼으나, 토지구획정리사업 인허가 등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유족으로 아들 경훈, 딸 윤아·희성·희준씨가 있다. 빈소는 울산 동강병원,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052)241-1440.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