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창(65·사진)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고형곤)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김 전 부시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김 전 부시장에게 뇌물을 준 ㄱ(65)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부시장은 재임 시절 대구시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 청탁 대가로 발전업체 대표 ㄱ씨에게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부시장을 구속했다.
김 전 부시장은 최장수 대구시 부시장이다. 그는 1979년 1월~2008년 3월 국가정보원에서 일했다. 이어 2008년 6월~2010년 6월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 2010년 2월~2010년 10월 인천국제도시개발 대표를 지냈다. 그는 2010년 2월~2018년 7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맡았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