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시 제1호 공동체정원 등록…‘시민 삶 속 정원의 생활화’ 추진

등록 2020-06-17 13:37수정 2020-06-17 13:52

동구 현대예술정원…민간정원도 3호까지 등록
울산시 제1호 공동체정원으로 등록된 현대예술정원. 울산시 제공
울산시 제1호 공동체정원으로 등록된 현대예술정원. 울산시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시민의 삶 속 정원의 생활화’를 추진하는 울산시가 잇단 민간정원 등록에 이어 처음으로 공동체정원도 등록했다.

울산시는 17일 동구 서부동 91-2 일대 현대예술정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1호 공동체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은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국가정원,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지방정원,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민간정원, 국가·지방자치단체와 법인·민간단체 등이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공동체정원 등이 있다.

현대예술정원은 애초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 2001년 7월 조성한 1만1940㎡규모의 민간정원으로, 토지이용계획상 영리를 위한 상가나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일반상업지역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과 울산 동구청은 녹지 비율이 80% 이상 되는 이곳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지난 4월 토지사용 협약을 맺어 공동체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 정원은 동산과 연못, 수목을 주된 소재로 우리 전통의 멋을 살린 전통정원과 함께 문화정원, 식물정원 등이 조성돼 있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남부지방의 향토 수종인 구실잣밤나무·굴거리나무·후박나무 등 교목 17종, 관목류 8종, 다년생 초화류 3종 등이 다양하게 심겨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시민의 삶 속 정원의 생활화’를 추진하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는 ‘정원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세워 우수한 민간정원과 공동체정원의 발굴·등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민간정원은 울주군 상북면 온실리움과 남구 달동 구암정원, 울주군 온양읍 발리정원 등 3호까지 등록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1.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2.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3.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김포족’이여 해남 절임배추를 주목하라”…김장철 앞두고 ‘인기’ 4.

“‘김포족’이여 해남 절임배추를 주목하라”…김장철 앞두고 ‘인기’

“자고 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쏟아져…윤석열 퇴진” 당진 시국선언 5.

“자고 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쏟아져…윤석열 퇴진” 당진 시국선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