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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28일 올해 임금 합의안 조인식…교섭 마무리

등록 2020-09-27 09:10수정 2020-09-27 09:12

‘기본급 동결’ 잠정합의안 노조 찬반투표서 가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울산시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울산시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기본급 동결을 뼈대로 한 올해 임금교섭 합의안에 조인하고 교섭을 끝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5일 노조 조합원총회에서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28일 오후 2시 올해 임금교섭 합의안 조인식을 하고 교섭을 최종 마무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은 노조 전체 조합원 4만9598명의 89.6%(4만4460명)가 참여한 조합원총회 찬반투표에서 투표자의 52.8%(2만3479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쟁의 없이 교섭을 끝내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21일 울산공장 등 3곳에서 화상회의로 연 올해 13차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동결(호봉승급 평균 2만8414원)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 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가 기본급 동결에 합의하기는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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