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베트남에서 붙잡힌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ㄱ씨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국내로 송환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께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인 30대 ㄱ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ㄱ씨는 오전 10시20분께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ㄱ씨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ㄱ씨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는 사람들의 개인 신상을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6월에는 디지털교도소라는 누리집을 만들어 개인 신상을 공개한 혐의도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나 수사를 받는 사람의 개인 신상을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일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