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울산도서관 대강당 앞 로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환경도서 기획전’을 연다.
이 기획전에선 올해 환경부 지정 우수 환경도서를 비롯한 환경·생태·미세먼지 분야의 다양한 환경도서 170여권을 선보인다. 기후행동 분야의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기후위기 분야의 <2050 거주불능 지구>, 자원순환 분야의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등이 대표적인 도서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을 찾는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펭귄을 통해 바라본 남극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동물행동학자인 이원영 작가의 북 콘서트도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이후로 연기됐다.
김병조 울산시 환경생태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연의 경고 메시지는 인간에게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더욱 체감하게 하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의 역할을 다 함께 고민하고, 특히 전 지구적 위기로 다가온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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