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 국가산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록 2020-12-21 09:55

지난해 3.1㏊, 올해 6.5㏊…내년도 3.2㏊ 계획
울산시가 올해 온산국가산단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올해 온산국가산단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나무 심기 등 차단숲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울산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한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온산읍 일대 온산국가산업단지 주변 신일반산업단지 안 완충녹지에 6.5㏊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가 산업단지 등의 발생원에서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이다. 울산시는 올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가시나무, 아왜나무, 곰솔, 메타세쿼이아 등 20여 종의 나무 8만4473그루를 심었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연암동 일대 미포국가산업단지 주변에 3.1㏊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내년에도 32억원의 사업비들 들여 미포국가산업단지 주변에 3.2㏊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자료를 보면, 도시의 숲은 일반 도심에 견줘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춘다.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숲은 한여름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습도를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창원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 차단숲에 심는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수종으로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가시나무, 해송 등 상록수종과 아왜나무, 동백 등 난대수종을 혼합해 여러 층으로 심어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1.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2.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3.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한국전쟁 때 ‘부당 명령’ 거부한 문형순 서장이, 경찰 후배들 본다면… 4.

한국전쟁 때 ‘부당 명령’ 거부한 문형순 서장이, 경찰 후배들 본다면…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5.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