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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지인 모임 집단감염…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1-04-19 17:25수정 2021-04-19 17:44

코로나19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경남 사천시의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 경남도 제공
코로나19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경남 사천시의 경남권 제1호 생활치료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낮추고 8일 만에 다시 2단계로 격상했다. 진주시가 코로나 사태 발생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이상으로 높인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경남도는 19일 “진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3시부터 26일 오후 3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1.5단계로 낮춘 첫날인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2.3명씩 모두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9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시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영업중지)되고, 노래연습장·목욕탕·실내체육시설·방문판매업·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인원은 20%로 축소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입장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제일·고려·한일·반도·복음·세란병원 등 민간병원 6곳의 선별진료소는 무료검사를 재개한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을 세차례 발령했다. 지난해 11월26일엔 제주도에 단체연수를 다녀온 진주시 이·통장단이 집단감염되면서 12월10일까지 2단계를 발령했다. 또 올해 1월12일엔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일주일 동안 2.5단계를 발령했다가 1월25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지난달 13일엔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발생해 11일까지 31일 동안 2단계를 발령했다. 12일 1.5단계로 낮췄으나 지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8일 만인 19일 다시 2단계를 발령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앞선 일주일 평균보다 16.1명 많은 35.7명을 기록했다. 반드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할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꼭 필요한 경제·사회활동은 어쩔 수 없지만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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