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시인이 29일 ‘제36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이다. 또 만해문학상 특별상 수상작으로는 도올 김용옥의 <동경대전>이 선정되었다.
출판사 창비가 주관하는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2년 이내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본상 상금은 3천만원, 특별상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중하순께 열릴 예정이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