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 팝
달마다 태아의 성장을 실제 크기로 보여 주는 팝업북. 첫째 달에 가리비 속 진주처럼 자그맣던 태아는, 둘째 달에는 체리 한 알, 넷째 달 새끼 개구리 크기로 매달 성장한다. 태아 크기는 물론 월별 발달 정도까지 정확하게 일러준다.
메리첼 마르티 글, 사비에르 살로모 그림, 김정하 옮김 l 문학동네 l 2만8000원.
■ 바로의 여행
그림책 작가 ‘다영’은 자신의 작품 주인공 ‘바로’를 근사한 일등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나 ‘바로’는 어쩐 일인지 작가의 뜻대로 달리지도 않고 급기야는 ‘다영’의 그림을 벗어난다. 작가와 주인공의 관계를 통해, 양육자와 아이의 관계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4살 이상. 국지승 글·그림 l 창비 l 1만5000원.
■ 워터
물의 속성을 개인의 마음속 감정의 흐름에 비유한 그림책. 작가는 물의 이미지를 활용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고인 감정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흘려보낸 감정은 또 다른 감정을 만나 서로를 위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6살 이상. 김기린 글·그림 l 너른세상 l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