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 작가의 장편소설 <국자전>이 올해 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린 정 작가의 작품을 두고 심사위원단은 “정은우의 입담은 최근 한국 장편에서 경험한 적 없는 날것”이라며 “생동감 넘치는 한국판 여성 히어로의 등장이 반갑다”(편혜영)고 평가했다. <국자전>(문학동네)은 한국 근현대를 배경 삼아 ‘손맛’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초능력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민음사가 주관하는 오늘의 작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출간된 첫 소설단행본 가운데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추천인단 50인이 투표로 본심작 7편을 고르고, 심사위원 5인이 최종 결정한다.
정은우 작가에겐 2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