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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회의 회장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등록 2023-02-14 19:02수정 2023-02-14 21:17

창립 이래 처음으로 회원 직접선거
한국출판인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출판인회의 제공
한국출판인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출판인회의 제공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는 14일 이광호(60)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나, 창립 이래 처음으로 회원 직접선거를 거쳐 신임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출판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출판인들의 연대와 참여가 절실한 시대”라 강조하며, “출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출판생태계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한편 “출판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통합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017년부터 문학과지성사 대표를 맡아오고 있으며, 이번에 출판인회의 회장에 출마하며 출판권자의 법적 지위 및 권리 신장, 도서정가제 유지 및 발전, 작가·도서관·출판계가 연대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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