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는 14일 이광호(60)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나, 창립 이래 처음으로 회원 직접선거를 거쳐 신임 회장이 됐다.
이 신임 회장은 “출판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출판인들의 연대와 참여가 절실한 시대”라 강조하며, “출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출판생태계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한편 “출판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통합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017년부터 문학과지성사 대표를 맡아오고 있으며, 이번에 출판인회의 회장에 출마하며 출판권자의 법적 지위 및 권리 신장, 도서정가제 유지 및 발전, 작가·도서관·출판계가 연대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