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로에서 황인철(1940~1993) 변호사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다.
황인철 변호사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79년 김재규 사건,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 등 시국사건들의 변호를 맡았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을 주도했으며, 문학과지성사 편집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한겨레신문사 초대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한국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였으며, 자폐아들을 위한 ‘계명복지회’를 설립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10일 오전 제막식을 거쳐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로에 세워진 황인철 변호사 기림비. 문학과지성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