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5월 19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05-18 19:52수정 2023-05-18 20:01

모래는 뭐래

시 등단 35년째를 맞은 정끝별(59·이화여대 국문과 교수)의 새 시집. 2021년 현대시작품상을 받은 ‘이 시는 세개의 새 시입니다’를 포함한 52편은 이런 질문에 대한 ‘끝별식’ 궁리. “모래는 어쩌다 얼굴을 잃었을까/ 모래는 무얼 포기하고 모래가 되었을까/…// 허구한 날의 주인공들처럼”

창비 l 1만1000원.




소설가의 마감식 : 내일은 완성할 거라는 착각

소설가 염승숙과 윤고은 공저. 외견상 마감 노동자들의 사담, 속성은 창작 노트. 대개 새벽 서너시에 잠든다는 작가와 때로 스무 개의 자명종을 동원해 새벽 네시께 작업을 시작하는 작가가 공히 대면하게 되는 첫 번째 ‘마감 공식’은 “공복”.

세미콜론 l 1만2000원.




묘비 세우기

2022년 <국자전>으로 오늘의작가상(민음사)을 받은 정은우(34) 작가의 첫 소설집. 연인이던 재언이 이삿짐 운반 중 추락사 당한 뒤 홀로 남은 연주의 이야기가 표제작이다.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은 등단작이기도. 8편에 죽음과 이별이 이어진다. 슬픔을 눌러 존엄을 세운다.

창비 l 1만5000원.




기억의 빛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부커상 수상작 중 최고에 수여하는 황금 부커상(2018)을 받았던 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치(80)의 새 장편(2018). 10대 남매와 이들을 돌보는 중년 남성, 그 남성 무리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2차대전 시기 어머니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김지현 옮김 l 민음사 l 1만8000원.




젠더퀴어

‘여성’으로 태어나 퀴어 정체성을 밝히기까지의 삶을 직접 쓰고 그렸다. “무덤까지 안고 갈 비밀이라고 여겼던 이야기들”. 2020년 미국 출판계에서 큰 상들을 받았으나 이듬해 보수 정치인들이 선거운동 중 공격하며 도서관서 퇴출되기도.

마이아 코베이브 지음, 이현 옮김 l 학이시습 l 1만30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