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과 ‘가장 즐거운 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재밌는 책’은 한국만화출판협회를 통해 만화 5종, 한국웹소설협회를 통해 웹소설 5종 합해서 총 10종의 작품을 선정했고, ‘가장 즐거운 책은’ 어린이(아동) 책을 대상으로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한국어린이출판연합이 공동 심사해 총 10종의 책을 선정했다.
‘가장 재미있는 책’ 만화 부문에는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 <도토리 문화센터> <망그러진 만화> <어떤 만화> <청춘 블라썸>이 최종 선정됐다. 2022년 1월부터 1년 동안 국내에서 발행된 만화책 가운데 한국만화출판협회를 통해 추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재미와 감동을 바탕으로 만화의 대중 친화적 요소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주제나 소재가 인상적으로 활용되었는지, 작화와 캐릭터가 얼마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지 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고 출협은 전했다.
웹소설 분야에서는 <대가는 너희의 모든 것> <봄그늘> <영광의 해일로>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등 5종이 최종 선정됐다. 2021년 11월부터 1년 동안 새로 시작한 책 중에서 완결되었거나 연재 중인 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작품성과 대중성, 글이 갖고 있는 저력과 특징들을 감안했고,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은 2022년 1~12월 출간한 책 가운데 흥미와 내용, 텍스트와 이미지,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꽁꽁꽁 아이스크림>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1> 등 10종이 선정됐다.
출협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일에 ‘가장 재밌는 책’과 ‘가장 즐거운 책’, 지난 3월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까지 총 30종에 대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을 개최한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