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법칙: 권력의 형성과 역사적 운행의 법칙
오스트리아경제학파 창시자이자 미제스·하이에크·슘페터의 스승인 프리드리히 폰 비저가 쓴 최후의 대작. 하이에크의 자유지상주의와 달리 권력의 냉혹한 법칙이 개인의 자유를 규정함을 역설한다. 옮긴이의 해제가 돋보인다.
현동균 옮김 l 진인진 l 4만5000원.
■난 여자가 아닙니까?: 성×인종×계급의 미국사
흑인 페미니스트 벨 훅스가 19살 때 쓰기 시작한 책. 훅스 사상의 위대한 시작을 알려주는 책이자 상호교차성 연구의 고전. 17세기 흑인 노예무역부터 20세기 민권운동과 여성운동까지 미국 역사를 흑인 여성 당사자의 시각으로 다시 쓴다.
노지양 옮김 l 동녘 l 1만8000원.
■현대 사상 입문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는 지바 마사야의 현대 철학 입문서. 현대 철학의 대표자로 데리다·들뢰즈·푸코 등을 꼽고 이들이 전개한 ‘차이의 철학’을 안내한다. ‘탈구축’을 열쇳말로 삼아 ‘지금 왜 현대사상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로 독자를 이끈다. 연구서이자 대중서.
김상운 옮김 l 아르테 l 2만4000원.
■사회과학 하기: 비판하기 비교하기 일반화하기
최근 프랑스 사회과학의 경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책. 1960년대 이후의 거대담론과 1980년대 이후의 포스트모더니즘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프랑스 사회과학자 10명의 논문을 모았다.
장피에르 카바이예 등 지음, 이길호 엮음, 김태수 외 옮김 l 후마니타스 l 2만9000원.
■시민권
영국 정치학자 리처드 밸러미가 안내하는 시민권의 모든 것. 시민권은 동등한 시민 모두가 참여해 스스로 이루어내는 민주주의적 삶의 기반이다. 소속·권리·참여라는 세 가지 시민권 구성 요소가 시민권의 성격과 실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첫단추’ 시리즈 49번째 책.
황소희 옮김 l 교유서가 l 1만5000원.

■난 여자가 아닙니까?: 성×인종×계급의 미국사

■현대 사상 입문

■사회과학 하기: 비판하기 비교하기 일반화하기

■시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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