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들·명제에 관하여·입문
서양 논리학의 기원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 <범주들>과 <명제에 관하여>를 번역하고, 아리스토텔레스 <범주들>에 대한 탁월한 해설서로 이름이 높은 포르피리오스의 <입문>(이사고게)을 번역해 함께 묶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전문가 김진성의 역주서.
그린비 l 2만3000원.
■어나더 경제사 1
자본주의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이 책은 구석기인들의 식생활에서부터 중세와 근대의 경제, 14세기 서유럽의 흑사병 시대, 복식부기 발명, 화폐의 기원, 은행과 신용의 발달, 전쟁과 국가 권력의 결합 등 방대한 인류 역사를 통해 그 답을 찾는다.
홍기빈 지음 l 시월 l 2만2000원.
■오프모던의 건축
러시아 출신 미국 미디어 아티스트 스베틀라나 보임의 에세이. ‘오프모던’은 비판적 근대성의 옆 골목을 탐색하고 그 측면적 잠재성들을 추적하기 위한 기획을 가리키는 보임의 신조어.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아이콘인 타틀린의 제3인터내셔널 기념비의 역사를 추적한다.
김수환 옮김 l 문학과지성사 l 1만4000원.
■놀이하는 인간
동서양 사상을 종횡하는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가 펼치는, 게임·유희에 빠지는 현대인들을 위한 놀이학 개론. 인간의 근원적 유희 본능과 재미의 속성을 <중용>에 나오는 공자의 중화론으로 파고든다. 놀기 위해 일하는 세상의 모든 ‘노는 자들’의 원초적 갈망을 명쾌하게 밝힌다.
지식산업사 l 1만8000원.
■태평양시대의 서막과 신대한의 꿈
태평양시대 도래를 예고한 최남선·현순·이승만. “세 사람은 각자 다른 길을 걸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그들이 함께 바라보는 곳이 있었다. 바로 태평양이라는 바다였다.” 고정휴 포스텍 명예교수가 ‘국망’의 시기를 관통하는 세 사람의 저술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분석했다.
나남 l 3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