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의 유령
경제학사와 금융사를 천착해온 독일 문예학자 요제프 포글의 2010년 저작. 자본은 유령이다. 그림자와 같고 덧없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극단적 힘을 발휘하는 금융자본주의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책. “현대 금융경제의 구조와 작동방식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김지원·이준서 옮김 l 길 l 2만3000원.
■ 정당과 정당 체계
정당 체계의 유형론과 더불어 양극화된 다당 체계, 온건 다당 체계, 일당 우위 체계 등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정당 체계에 관한 사고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은 저작. “정당이 전체를 위해 통치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그것은 파벌과 다를 바 없다.”
조반니 사르토리 지음, 정헌주 옮김 l 후마니타스 l 3만3000원.
■ 권력에의 의지: 모든 가치의 가치전도 시도
프리드리히 니체는 정신붕괴 직전까지 주저가 될 책을 위한 무수한 메모를 남겼지만 결국 완성하지 못했다. 니체 사후 니체의 제자와 여동생이 그 메모들을 모아 니체의 애초 구상에 가깝게 편집한 것이 이 책이다.
니체 전문가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옮겼다. 휴머니스트 l 3만8000원.
■ 인간론: 인간적인 인간을 위하여
‘평등론’과 ‘공동체론’을 쓴 정치학자 박호성 서강대 명예교수의 방대한 인간론. 지은이는 인간의 본성을 고독과 욕망으로 규정하며 거기서 사회적 인연을 핵심 개념으로 뽑아낸다. 이 인연 개념에 입각해 인간의 존재, 인간관계, 인간의 역사, 인간과 자연 같은 주제를 투시한다.
범우 l 3만8000원.
■ 담대한 혁신사회 플랜: 마을공화국 지구연방
마을과 지역을 기후위기, 불평등 위기, 지역소멸 위기라는 삼중 위기가 모이는 지점이자 분권 자치, 초록문명혁명, 디지털혁명의 원점으로 재확인하고, 마을공화국, 마을연방 민주공화국, 마을공화국 지구연방의 3중체제 이행 전략을 제시한다.
문화인류학자 임진철 지음 l 쇠뜨기 l 1만8600원.

■ 정당과 정당 체계

■ 권력에의 의지: 모든 가치의 가치전도 시도

■ 인간론: 인간적인 인간을 위하여

■ 담대한 혁신사회 플랜: 마을공화국 지구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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