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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1월 24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11-23 19:22수정 2023-11-23 19:27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젊은 근희의 행진’의 작가 이서수의 신작. 정혜는 쉽게 사랑에 빠지고 또 잃는다. 잠적한 언니를 동생 정연이 찾은 곳은 이주노동자들의 도시. “네가 내렸던 사랑에 대한 모든 정의를 뛰어넘는 게 사랑”이라는 언니의 말이 안산 원곡동에서 발화되어야 하는 이유가 소설의 주제다.

위즈덤하우스 l 1만3000원.




화성과 나

서울대 외교학과 학·석사를 졸업한 이력으로 화성에 대한 정부 위탁 연구를 시행하고 그것이 작품으로 이어졌다. 20년 가까운 SF 작가 경력을 구축해온 배명훈의 신작. 지구문명과 갈등하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새 행성, 새 문명, 새 관계에의 낙관이 담겼다. ‘SF 황금기’에 기여해온 작가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래빗홀 l 1만5800원.




불멸의 노래 1·2·3

‘호남 최초의 천주교도’ 유항검(1756~1801)의 삶을 좇는다. 이승훈 신부로부터 세례받고, 주문모 신부를 전북 완주 초남리에 초대해가며 포교에 힘썼던, 그러다 사학(邪學)의 괴수로 처형(신유박해)당한 초대 조선천주교회의 핵심인물. 소설은 곧 천주교 박해의 역사다.

류은경 지음 l 책마실 l 각 권 1만6000원~1만7000원.




세상을 뒤로하고

외딴 호화 저택을 빌려 여름휴가 중인 네 가족은 뜻밖의 손님을 맞는다. 저택의 주인이라며 뉴욕이 전체 정전되어 피신 왔다는 흑인 노부부. 고립된 공간에서 극대화하는 불안과 공포로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은유해낸다.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의 원작.

루만 알람 지음, 김선희 옮김 l 문학동네 l 1만6000원.




사마르칸트

11세기 페르시아를 풍미한 시인이자 수학자 오마르 하이얌의 4행시집 ‘루바이야트’를 서구에 번역해 알린 이는 19세기 영국 시인 피츠제럴드. 루바이야트의 1911년 판본이 1912년 타이태닉호의 침몰로 수장되었다는 데서 소설은 시작해, 하이얌과 책의 운명을 되살린다.

번역 보완 개정판. 아민 말루프 지음, 이원희 옮김 l 교양인 l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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