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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2월 22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12-21 19:34수정 2023-12-21 19:41

정신머리

올해 김수영문학상으로 등단한 시인 박참새(28)의 시집. 수상 대표작 ‘건축’(“너는 생각한다. 너는 집을 짓고 싶다. …너에게는 땅이 없다. …너는 집이 필요하다. …너에게는 말이 있다. …너는 집을 가졌다. 너는 매일매일 보수한다. …너는 꿈을 꿀 수 있다…”) 등 54편 수록. 최가은이 “모조리 발산하는 이 시집”을 해설한다.

민음사 l 1만2000원.




멜라지는 마음

서른둘 첫 소설 발표 후 6년간 청탁은 세 차례.이름 검색하면 축구선수 ‘라멜라’만 쏟아지던 때를 지나 겨우 첫 소설집을 냈으나… 별다를 게 없던 나날, 작가는 쇼윈도 인형을 보며 문득 두더지가 되기로 작정한다. 소설 쓰는 두더지. 반전의 작가 김멜라가 “웃는 얼굴로 모양을 바꾼 슬픔의 흔적들”로 채운 첫 에세이.

현대문학 l 1만6800원.





표류도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의 첫 창작 단행본(장편, 1959)이다. 당대 연애와 젠더의 전형성을 탈피해, 여주인공 현회는 자신만의 윤리와 규범으로 사랑과 존엄을 추구해간다. 현회의 직업 등을 비난하는 이들의 위선, 악행과 대비된다. 1960년 영화로 개봉.

타계 15주년을 맞아 ‘토지’ 등 소설, 시, 에세이를 재출간 중인 다산책방 l 1만8000원.





투 파라다이스 1·2

‘리틀 라이프’(2015)로 크게 주목받은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 한야 야나기하라(48)의 신작. 1893년, 2003년, 2093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아 성정체성, 혐오, 차별, 팬데믹, 국가, 규제 따위의 이 시대 열쇳말들을 관통시킨다. 진정한 낙원의 의미와 형상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권진아 옮김 l 시공사 l 각 권 1만8000원.




신들의 양식은 어떻게 세상에 왔나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전쟁’ 등으로 SF문학을 선구한 영국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1866~1946)의 블랙코미디 SF. 국내 초역. 먹으면 비대해지고 마는 음식이 개발되면서 자연계에 대혼란이 초래된다. 가축, 곤충은 물론 거대해진 아이들이 어른을 위협한다.

박아람 옮김 l 휴머니스트 l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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