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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7번 이상 만나야 ‘인간관계’ 다진다

등록 2006-05-25 19:56수정 2006-05-26 17:28

사교의 기술<br>
마빈 토마스 지음. 전소영 옮김. 해바라기 펴냄. 9800원.
사교의 기술
마빈 토마스 지음. 전소영 옮김. 해바라기 펴냄. 9800원.
<사교의 기술>은 심리 치료사이자 자기계발 훈련가이기도 한 미국의 마빈 토마스가 제시하는 ‘인간 관계 구축을 위한 해설서’다. 생산적이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강한 인간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하나마나 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깔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원칙’과 ‘방법’을 제시해 인간관계를 ‘관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실용서로서 미덕이 있다.

마빈 토마스는 이 책에서 시작과 발전, 강화, 확장의 순서로 사교의 기술을 확대해 나간다. 저자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같은 사건을 7번 경험하면 ‘많다’는 범주에 집어넣고, 이때부터 ‘익숙하다’고 인식하고 편안함을 느낀다. 7번 이상 만날 때부터 이방인에서 내부인으로 변하게 되고, 이 친근함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7의 원칙’이다. 이밖에 상대방의 행동진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친구로 만든다던가, 원하는 모임을 찾아 끈기있게 참석하되, 모임에서 인기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등의 사교 방법들이 읽기 쉽게 설명돼 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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