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가 독자에게
<18.0˚> 창간 한 돌을 맞아 바꿔 본 지면구성 어땠나요? 책 관련 기사를 모두 앞쪽으로 옮기고 시사문제를 다룬 ‘안과 밖’, 이지누의 인물로 세상읽기, 서경식·김찬호 교수 칼럼 등을 책 기사 뒤로 배치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자전거 횡단기를 연재했던 홍은택씨가 이번엔 다시 서울 자전거 여행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임종업, 구본준 두 기자가 각각 ‘한국의 책쟁이들’, ‘한국의 글쟁이들’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알찰 것입니다. ‘베스트셀러 들여다보기’도 신설했습니다. 와다 하루키 교수의 회고록과 황희경 교수의 중국 얘기는 이미 몇차례 나갔습니다.
이렇게 바뀐 지면, 괜찮았나요? 의견이 있으면 누구에게든 괜찮으니 기사들 끝에 붙어 있는 저희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귀한 약으로 삼겠습니다.
대신 ‘권은정의 인터뷰 무제한’과 ‘과학이 만난 사회’가 빠졌고, ‘세설’의 필자 세 분 가운데 두 분이 바뀌게 됐습니다.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께 제대로 예의를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각 면 모양 변화도 시도했습니다. ‘새로나온 책’ 면에 6권의 책을 따로 소개하는 ‘500자 읽기’를 만들었는데, 각권 2.5매씩 가량으로 예전의 짤막했던 한줄짜리 새책 소개와 ‘잠깐독서’의 중간형태쯤 됩니다. ‘책 인터뷰’는 양을 조금 늘렸습니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와 ‘말글 찻집’ 등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와 관련해서, 다시한번 독자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언제 읽은 어떤 책이든 제한 없습니다. 편하고 쉽게 쓰시면 됩니다. 200자 원고지 8.5매 분량. 채택돼 실리면 원고료를 드립니다.
한승동 선임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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