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이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21세기 새로운 학문·사상으로 ‘생명학’을 주목하며 마련된 이 포럼은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학자 80여명이 참가해 생명사상·생명문화·생명정치·생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를 펼친다.
국내외 석학들이 많이 참여한다.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에르빈 라즐로 헝가리 부다페트스-래이재단 국제대학 총장, 엔리케 듀셀 멕시코 국립대 교수, 아마레스워 갈라 호주 국립대 교수, 존 이커드 미국 미주리대 석좌교수, 오귀스탱 베르크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 등 18개 나라 28명의 해외학자들이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국내에서는 임현진 서울대 기초교육대학원장, 김용복 한국생명학연구원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각 분야의 학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추진위원회 김지하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은 지난 4년간의 이론 준비 기간을 끝내고 실천의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기적 의미가 있다”며 “생명 운동의 방향에 대한 메시지가 요약되면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실천 워크숍을 벌이고 현실에 개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문의는 (02)391-1470.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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