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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자국중심주의사관 탈피한 다국간 대화

등록 2006-07-06 20:19수정 2006-07-07 14:49

역사교과서의 대화<br>
곤도 다카히로 지음. 박경희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1만원.
역사교과서의 대화
곤도 다카히로 지음. 박경희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1만원.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을 위협하는 뜨거운 감자다. 일본의 교육학자인 곤도 다카히로는 그 이유를 ‘일본인들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죄의식을 부정하는 데 열심이며, 이웃에 무관심하다’는 데서 찾았다. 그는 <역사교과서의 대화>에서 독일과 폴란드, 또 유럽의 ‘역사교과서 대화’를 소개하면서 일본과 전세계 독자들에게 ‘역사를 내셔널리즘에서 해방시키라’고 촉구한다.

‘역사교과서의 대화’란 여러 나라의 역사 연구자, 교사, 교과서 출판사, 행정부 대표 등이 회의를 열고 각국 역사교과서에 존재하는 자국 중심주의적인 기술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객관적이며 공정한 역사이해에 도달하는 것을 지향하는 활동이다. 독일과 나치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폴란드는 1976년 ‘독일-폴란드 교과서 권고’를 통해 자국중심의 역사인식을 재고했다. 또 유럽도 제2차 세계대전 뒤 본격적으로 다국간 ‘역사교과서 대화’를 시작해, 비록 ‘(서)유럽중심주의’라는 또다른 비판을 받았지만, 기존 역사인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성과를 거뒀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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