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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바퀴부터 우주선까지…기술발전의 일화들

등록 2006-08-17 16:36수정 2006-08-18 14:22

테크놀로지의 걸작들<br>
엘머 E. 루이스 지음. 김은영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1만7000원
테크놀로지의 걸작들
엘머 E. 루이스 지음. 김은영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1만7000원
# 2차 대전 직후 어느날 방위산업체의 한 연구자가 극초단파용 진공관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그는 우연히 극초단파가 주머니 속 캔디바를 녹여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옥수수 알갱이를 진공관 옆에 놓아보았는데 순식간에 팝콘으로 튀겨지는게 아닌가! 전자레인지의 탄생은 이런 우연의 산물이었다.

#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 발명만큼 돈벌이에도 집착했다. 외부자금을 받지 않기 위해 자전거점을 운영했고, 특허권을 획득하고도 경쟁우위를 잃을까봐 데이터나 비법 공개를 꺼렸다. 항공회사를 설립한 뒤엔 기술혁신 보다 특허권 침해소송에 집중했다.

<테크놀로지의 걸작들>은 수레바퀴부터 자동차·마천루·우주선까지 기술발전의 흥미로운 일화가 가득 담긴 역사책이다. 중세 고딕성당을 지은 공학자들의 훈련과정을 묘사하고, ‘기계공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설계와 도면의 중요성을 가르쳐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업적을 소개한다. 수백년 전에도 ‘벤처자본가’들이 기술발전에 큰 구실을 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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